'축구대표팀 소집을 신고합니다' 까까머리 이등병 권창훈, 터키 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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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머리 이등병' 권창훈(28, 김천상무)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새벽 전지훈련지 터키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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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까까머리 이등병’ 권창훈(28, 김천상무)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새벽 전지훈련지 터키로 출국했다. 해외파가 대부분 제외된 이번 소집은 K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포르투갈 코칭스태프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축구대표팀은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며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임한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 손흥민 등 유럽파는 제외됐다. 26명의 선수 중 해외파는 J리그에서 뛰는 김승규가 유일하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벤투 감독이 새로운 얼굴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천공항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여럿 보였다. 이등병 권창훈은 선수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선수들은 권창훈의 까까머리를 쓰다듬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대원(24, 강원), 김진규(24, 부산), 엄지성(19, 광주)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올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 우리 대표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지를 검토해 명단을 꾸렸다. 보름간의 터키 전지훈련과 두차례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 대표팀의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도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키 전지훈련 명단]
GK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현대), 구성윤(김천상무),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영권,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현대), 박지수,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강상우(포항스틸러스)
MF :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현대),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권창훈, 이영재(이상 김천상무), 김대원(강원FC), 엄지성(광주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FW :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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