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압박? 2004년에도 안 했어"..'독설가' 킨의 회상

정승우 2022. 1. 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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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50)이 2004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를 회상했다.

킨의 기억에 따르면 당시에도 호날두는 압박을 자주 하지 않았다.

라이트는 "그 경기에서 호날두를 봤을 때는 그가 이 정도의 선수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킨은 그를 매일 봤으니까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호날두는 압박이 가능했다"라고 말하며 현재와는 다른 과거 모습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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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로이 킨(50)이 2004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를 회상했다. 킨의 기억에 따르면 당시에도 호날두는 압박을 자주 하지 않았다.

영국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로이 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압박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4일 더선은 제이미 캐러거가 호날두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4일 치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21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캐러거는 "호날두는 골을 넣지 못하면 단지 게임의 승객이다"라며 호날두가 득점력 이외에는 장점이 없는 점을 꼬집었다. 

최근 현지 일부 전문가들은 호날두의 활동량과 저조한 압박을 두고 랄프 랑닉 감독의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그와 함께 뛰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로이 킨이 입을 열었다. 킨은 영국 'ITV'에 출연해 밀월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FA컵 중계를 진행했다. 함께 출연한 이안 라이트와 그는 지난 2004년 맨유와 밀월의 FA컵 결승전을 회상했다.

당시 킨은 라이언 긱스, 대런 플레처, 호날두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중원을 구성했다. 이 경기 맨유는 전반 44분 들어간 호날두의 선제골과 후반전 터진 루드 반 니스텔로이의 멀티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라이트는 "그 경기에서 호날두를 봤을 때는 그가 이 정도의 선수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킨은 그를 매일 봤으니까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호날두는 압박이 가능했다"라고 말하며 현재와는 다른 과거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킨은 "정말 이상하게도 그 경기에서 호날두는 거의 압박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받아쳤다.

라이트의 말처럼 현재 호날두는 맨유 공격수 중 가장 적은 경기당 압박 횟수를 보여준다. 지난해 10월 더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90분당 2.7번의 압박을 가한다. 다음으로 낮은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랑 생 막시맹으로 경기당 5.2번, 호날두의 두 배에 가까운 횟수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당 12.3번의 압박을 시도했다. 이는 호날두보다 약 4.5배 많은 횟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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