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면 1년간 보험료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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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올해 6월까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처럼 4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이유는 일부 1~3세대 가입자의 과잉의료 이용 등으로 인해 보험금 누수가 심화하면서 전체 가입자가 보험료를 과다부담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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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1~3세대 보험료 인상률 커.."의료이용성향 등 고려해야"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올해 6월까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보험료 할인 적용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1~3세대 개인 실손 가입자로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4세대 상품으로 최초 계약전환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신청을 원하는 가입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 고객센터나 담당 설계사에 문의하면 된다.
이달에 계약전환을 신청했으나 아직 50%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보험회사에서 시스템 구축 등 준비가 완료된 후 할인 보험료 정산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악사손해보험 등 실손보험 신규판매를 중지한 회사도 4세대실손 계약전환용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회사 실손에 가입한 경우엔 전환 시점과 방법 등을 문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4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이유는 일부 1~3세대 가입자의 과잉의료 이용 등으로 인해 보험금 누수가 심화하면서 전체 가입자가 보험료를 과다부담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세대 실손은 매년 손실이 커지고 있어 매년 일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올해도 1~2세대 16%, 3세대 8.9% 인상률이 결정됐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된 4세대 실손은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개편한 상품이다. 보장범위·한도는 기존과 유사하지만 보험료는 1~3세대에 비해 각각 75%, 60%, 20% 줄었다. 자기부담비율은 급여 20%, 비급여 30%로 비급여 이용량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가 할인·할증되는 차등제를 도입했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현재 가입하고 있는 1~3세대 상품과 4세대 상품은 보장내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을 점검해봐야 한다"며 "보험료 부담 여력 등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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