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컴 회장 "메타버스 스타트업 인수 추진.. 글로벌 진출 속도"

라스베이거스=윤민혁 기자 2022. 1.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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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아바타,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심으로 CES 2022에서 글로벌 기업 3~4곳을 만나 인수합병(M&A)부터 기술제휴까지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상철(사진) 한컴그룹 회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메타버스 중에서도 아바타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 M&A를 준비하고 있다"며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온 만큼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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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증강현실 아바타,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심으로 CES 2022에서 글로벌 기업 3~4곳을 만나 인수합병(M&A)부터 기술제휴까지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상철(사진) 한컴그룹 회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메타버스 중에서도 아바타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 M&A를 준비하고 있다”며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온 만큼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했다. 올해는 메타버스·NFT·사물지능융합기술(AIoT)·인공위성·드론 등 신기술을 들고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특히 올해 CES에서 우주 분야가 처음 카테고리에 추가된 만큼, 한컴인스페이스의 인공위성 ‘세종 1호’가 주목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과거 우주 산업이 군사목적이었다면 최근들어서는 일반 생활에도 적용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오는 6월 첫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데이터를 수집해 수익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CES 2022는 코로나19로 전시 규모가 축소됐지만, 한컴그룹 총 참여 인원은 100여 명에 달한다. 김 회장은 “미래 먹거리와 비전을 제시하는 이곳에서 새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며 “CES는 한컴이 보유한 기술과 글로벌 경쟁사의 차이를 파악하고 한컴 전략을 수정해야할지 고민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컴그룹은 지속적인 해외 전시회 참여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CES나 MWC 같은 행사에 지속 참여해 해외 시장에 한컴그룹을 알리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글로벌 진출 전략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한컴은 사실상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유의미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회사다. 독자적인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국가가 극히 드물고, 정부·기업 등에서 한컴오피스를 공식적으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덕이다.

김 회장은 “세계 오피스 시장 절대다수를 MS가 점유하고 있고, 한컴이 글로벌 점유율 0.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독자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는 기술력을 앞세워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와 언어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아마존 AWS 등과 협업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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