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대·중·소 동반진출사업 주관기업 모집..30억원 지원

한류 해외마케팅·해외홈쇼핑 방송 등 3가지 유형 신청 가능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해외진출지원 활동을 추진하는 '대중소동반진출지원 사업'의 주관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중소동반진출지원 사업'은 주관기업인 대기업이 보유한 해외 기반과 관계망을 활용,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시장개척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주관기업으로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Δ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 Δ해외홈쇼핑 방송 지원 Δ해외거점 활용 동반진출 지원의 3가지 유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문화 콘텐츠 전문 대기업은 한류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중소기업들은 행사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판촉 행사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해외판로를 개척한다.

또한 국내 홈쇼핑사 상품담당은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기 제품을 선별해 시장선정, 방송 상담, 영상 제작지원, 해외 홈쇼핑 방송편성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해 법인, 공장 운영 등의 거점을 보유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해외 수주교섭부터 시장조사, 제품·기술 현지화, 현지법인 설립 및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돕는다.

올해부터는 30억원의 총사업비를 지원하며, 공장설립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과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한 전략과제를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

주관기업(대기업, 공공기관) 선정이 완료되면 참여기업(중소기업) 모집공고가 각 주관기업의 과제별 일정에 따라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중기부는 대중소동반진출 사업을 통해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의 기반을 제고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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