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설 선물세트 한우 앞세워.."선물가액 상향에 프리미엄 제품 인기"

김수연 2022. 1. 9.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화점업계가 오는 14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앞다퉈 기획하며 명절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홈스토랑(홈+레스토랑)'을 키워드로 선물세트를 기획, 한우·굴비·과일 등 1000여 품목 선뵌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강진맥우 블랙' 등 고가의 한우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 대비 20% 가량 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정육 선물세트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이 설 한우 선물세트를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업계가 오는 14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명절이 선호되고 있는 가운데 명절기간에 한해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한우 등 고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앞다퉈 기획하며 명절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0만원대 알뜰세트부터 300만원 초고가세트까지 약 1000여종의 정육 선물세트 총 20만 세트 물량을 준비했다.

1++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No.9의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를 100세트 한정수량 판매한다. 8.4㎏, 300만원대다. 200만원대 '롯데 L-No.9 명품 세트(6.5㎏)도 100세트 한정수량으로 내놓는다.

'울릉칡소', '제주 흑한우', '산청 유기농 한우' 등 귀한 품종으로 제작된 희소 한우 세트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간편 소포장 세트의 품목수를 10품목으로 확대했고 '횡성한우', '청풍명월한우' 등 롯데백화점 지정 농장 총 26개 농가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그 품질이 검증된 '지정농장세트'도 작년 설보다 2배 이상 품목수를 늘렸다.

롯데온도 이달 1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각 지역의 한우를 최대 20% 할인하는 '팔도 한우 특별전'을 진행한다. 강원도 횡성, 경상북도 안동 등 10개 지역의 한우를 최대 20% 할인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엘포인트 최대 2000점이 적립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우 등 정육세트를 선물하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보다 25% 늘린 54만 세트로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특히 50만원대의 '직경매한우 스테이크' 등 자사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한 '직경매 한우 선물세트' 등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과 함께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개정되며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프리미엄 한우·굴비 등 상품의 물량을 작년 설보다 20% 늘렸다"고 설명했다.

가족 간 외식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유명 맛집 협업 세트 물량도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보했다.

이와 함께 SSG닷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SSG닷컴 내 백화점 상품 '선물하기' 이용 시, 한 번에 최대 200명에게 선물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홈스토랑(홈+레스토랑)'을 키워드로 선물세트를 기획, 한우·굴비·과일 등 1000여 품목 선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거나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지난 추석보다 더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7만3000여 세트 선보인다. 1++ 등급 한우 중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 세트 등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판매한다.

수산물 세트도 굴비를 비롯해 갈치·참돔·전복 등 100여 품목을 선보이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10% 확대한다. 혼합 과일 선물세트 물량은 작년보다 20% 늘렸다.

구이용 한우, 양념육 세트 품목 등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간편 조리식 선물 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강진맥우 블랙' 등 고가의 한우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 대비 20% 가량 늘렸다. 고가 와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프리미엄 와인세트도 지난 설 대비 30% 확대했다. 이 백화점 구독 선물세트를 이용하면 한우, 전복, 제철 과일 등 신선식품을 주 1회씩 최대 4회로 나눠 선물할 수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