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간 신세계 정용진, 고든램지 버거 찾아 "롯데는 롯데다"

이신혜 기자 2022. 1. 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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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경쟁사인 롯데를 방문해 고든램지 버거 방문 사진을 본인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올렸다.

8일 정 부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역시 롯데는 롯데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정용진 버거'로 알려진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 부회장의 롯데 방문 역시 고든램지 버거 열풍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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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롯데에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경쟁사인 롯데를 방문해 고든램지 버거 방문 사진을 본인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올렸다.

8일 정 부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역시 롯데는 롯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롯데가 선보인 고급 수제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버거’ 사진을 올리며 “롯데 가서 3만1000원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고 옴”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정 부회장은 ‘정용진 버거’로 알려진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수식어로 붙여진 만큼 경쟁사 버거를 맛보며 시장조사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현대백화점 판교점, 여의도 더 현대서울 등 경쟁사를 꾸준히 방문해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정 부회장의 롯데 방문 역시 고든램지 버거 열풍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든램지 버거는 지난 12월 2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30분 만에 2000명가량의 예약을 종료했다. 정식 오픈일인 이달 7일에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고든램지 버거를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화제가 됐다.

한편 최근 공산당을 박멸하자는 ‘멸공’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정 부회장은 이날 멸공 대신 코로나를 박멸하자는 ‘멸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은 엄청난 자유를 만끽함. 나에게 자유란 무슨 의미이고 가치일까? 박멸하자, 코로나”라며 ‘멸코’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간 멸공이라는 단어를 연이어 보여주던 정 부회장이 ‘멸코’라는 단어를 선택하며 논란을 벗어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 부회장은 기업 활동과 본인의 발언을 연결짓는 것이 부담스러운 듯 ‘나는개인이오’라는 해시태그를 본인의 인스타그램 글에 연이어 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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