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롯데百 대표의 파격..백화점 '전문성' 강화 조직개편

이비슬 기자 2022. 1. 9.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7일 내부망을 통해 조직 개편 내용을 알리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임직원의 참여와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내부에서부터 혁신하고 변화를 주도하곘다는 의지"라며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해 다시 도약하겠다는 대표 의지가 내부 임직원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내부망 통해 조직 개편안 발표 및 당부
'신선식품' 대표 직속 관리..상품 카테고리 나누고 외부 수혈 속도
롯데쇼핑(주) 백화점사업부 대표 부사장 정준호 ©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은 하나의 헤드쿼터가 경영하고 상품 카테고리는 관리 단위를 작게 나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맨' 정준호 대표가 이끄는 롯데백화점은 기존 '톱 다운' 방식 롯데를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조직 개편안 발표를 통해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롯데백화점을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단위 관리 조직 하나로 통합…신선식품 대표 직속에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7일 내부망을 통해 조직 개편 내용을 알리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2022년 정기인사에서 백화점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본격 경영행보에 나선 셈이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뒀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수도권 1·2 본부와 영호남본부 3개 '지역 단위'로 나눴던 관리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프리미엄 아울렛을 각 채널별로 관리하며 상품 구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수도권지역본부 산하에 있던 상품본부에선 식품부문만 따로 떼어냈다. 떼어낸 신선식품과 F&B 사업은 정 대표 직속에 둔다. '신선식품 경쟁력이 곧 백화점 경쟁력'이라는 정 대표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 뉴스1

◇상품 카테고리 세분화…외부 전문가 영입 속도

상품카테고리 단위는 전문분야별로 더 잘게 쪼갠다. 기존 해외명품은 1개에서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한다. 남성스포츠도 남성패션·스포츠·아동 3개 부문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일부 부문장에는 차·부장급을 승진 발탁했다. 기존 각 부문장을 임원급에 맡긴 것과 비교해 파격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조직별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기준 롯데백화점 임원 42명 중 상당수를 외부 전문가로 채우기로 했다. 여성 임원도 기존의 두 배인 16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임직원의 참여와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롯데백화점에서 대표가 인사 개편안 배경과 취지를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개편 결과를 사내 게시판에 일방 통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내부에서부터 혁신하고 변화를 주도하곘다는 의지"라며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해 다시 도약하겠다는 대표 의지가 내부 임직원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