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운전보조 기술, 퀄컴과 손잡고 진화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는 차세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를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손잡고 한층 진화시킨다.
9일(한국시각) GM은 CES 2022 현장에서 퀄컴이 개발한 시스템 온 칩 기반 새로운 컴퓨팅 구조를 통해 울트라 크루즈를 구동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GM은 업계 최고 수준의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첨단 운전 지원 기술에 적용하는 최초 기업이 된다.
두 회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노트북 2대를 겹쳐 놓은 정도의 크기로 제작됐다. GM은 이를 내년 초 출시할 GM 내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신차 '셀레스틱'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고성능 센서 인터페이스와 메모리 대역폭을 갖춘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 아키텍처는 GM이 자체 개발한 울트라 크루즈 소프트웨어 스택과 결합돼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스스로 대응한다.
켄 모리스 GM 전기차·자율주행차 부문 부사장은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비교적 작은 크기에도 수백대 개인용 컴퓨터가 가진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2017년부터 시작된 GM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을 손이 자유로운 '도어 투 도어' 핸즈프리 운전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운행 지면의 상태를 감지하는 라이다 기술을 포함해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 정보를 분석해 차량을 중심으로 주변 360도를 3차원으로 인식한다.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GM이 개발한 인식·계획·현지화·지도 제작 등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ADA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다.
나쿨 두갈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에 스냅드래곤 시스템 온 칩을 최초로 사용하는 GM과의 협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딜락 셀레스틱에 스냅드래곤 라이드로 구동되는 울트라 크루즈는 업계 전체를 위한 기술적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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