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대체할 새 태풍 이름 후보, 개나리 ·소라·가리온
구혜진 기자 2022. 1. 9. 11:24
태풍 '고니' 2020년 필리핀에 큰 피해 준 뒤 퇴출
앞으로 '고니'라는 이름을 가진 태풍은 더는 나올 수 없게 됐습니다.
기상청은 기존 '고니'를 대체할 태풍 이름 후보 3개를 정해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개나리', '소라', '가리온' 셋 중 하나가 새 태풍 이름이 됩니다.
'소나기'와 '단비'도 후보에 있었지만 일기 예보에 혼선을 줄 수 있어 최종 후보에서 빠졌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10개씩 제출한 이름 140개로 붙게 됩니다.
각 이름은 계속 반복되는데, '고니'라는 이름을 가진 태풍도 2003년과 2009년, 2015년, 2020년 네 차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막대한 피해를 줬다면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태풍의 이름이 제외될 수 있습니다.
재작년 10월 태풍 고니는 필리핀을 관통하면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습니다.
이에 퇴출이 결정됐는데, '고니'란 이름은 당초 한국에서 낸 태풍 이름이라 이를 대체할 이름을 이번에 다시 내게 된 것입니다.
고니를 대체할 새 태풍 이름은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태풍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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