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이 야외미술관으로..조각품 3년간 순환전시

기사내용 요약
2개 공원씩 연중 전시…3년간 4155점 전시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케이스컬쳐(K-Sculpture)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서울시내 전체 11개 한강공원에서 조각품 순환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강 '흥' 프로젝트 관련 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2021.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케이스컬쳐(K-Sculpture)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서울시내 전체 11개 한강공원에서 조각품 순환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개 공원씩 2개월 단위로 돌아가며 연중 전시하는 방식이다. 공원별로 한번에 약 3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동일한 작품을 옮겨가며 전시하는 방식이 아닌 공원별·시기별로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3년간 전시 작품 수는 약 4155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올해 9월 아시아 최초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영국의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와 연계한 특별전도 열린다. '프리즈 아트페어'가 열리는 코엑스와 가까운 한강공원에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9월 한 달간 조각품 1000여 점을 집중 전시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전시회가 많은 시민들의 즐거움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활동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7일 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자연 속 휴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 여러분이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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