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여성 스포츠 최초 총상금 1000만달러 시대 열었다

장강훈 2022. 1. 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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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영웅' 박세리(45)의 맨발 투혼으로 각인된 US여자오픈이 전세계 여자스포츠 최초로 총상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로 열린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 8일(한국시간) 새 스폰서십을 발표하며 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을 55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US여자오픈이 총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연 것은 골프에서 이른바 젠더갈등을 없애겠다는 USGA 마이크 완 최고경영자(CEO)의 의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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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골프 최고 권위 대회인 US 여자오픈이 전세계 여자 스포츠 사상 최초로 총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연다. 제공=US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골프 영웅’ 박세리(45)의 맨발 투혼으로 각인된 US여자오픈이 전세계 여자스포츠 최초로 총상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로 열린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 8일(한국시간) 새 스폰서십을 발표하며 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을 55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5년 동안 1200만달러로 키울 계획이다.

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의 맨발 투혼 우승 이후 한국 여자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용문으로 꼽혔다. 2008년 박인비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까지 13년 동안 무려 아홉 차례나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현지에서는 ‘사우스 코리아 US여자오픈’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제공=LPGA투어
USGA는 프로메디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US여자오픈 후원뿐만 아니라 건강과 웰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3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에 있는 파인니들스 롯지&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당초 550만달러였던 총상금은 프로메디카와 파트너십으로 1000만달러로 증액됐다. US여자오픈이 총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연 것은 골프에서 이른바 젠더갈등을 없애겠다는 USGA 마이크 완 최고경영자(CEO)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완 CEO는 “USGA가 선수들에게 놀라운 무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대회를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지난 75년 이상 US여자오픈은 세계 모든 나라 선수들이 우승을 꿈꿔온 대회였다. 프로메디카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회 목적부터 상금, 개최지까지 모든 면에서 실질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USGA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CC(2026년), 오하이오주 톨리도에 있는 인버네스클럽(2027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빌리지의 파인허스트리조트&컨트리클럽(2029년), 미네소타주 에디나 인터라켄컨트리클럽(2030년), 미시간주 블룸필드힐스의 오클랜드 힐스CC(2031, 2042년) 등 다섯 개 코스를 US여자오픈의 새 개최지로 추가했다.

내년에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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