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부대서 부정휴가 의혹 제기

박수찬 2022. 1. 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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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의 육군 부대에서 인사 담당 병사가 부정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휴가를 부여하고 복무를 기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육군 모 부대와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A병장은 해당 부대 인사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에게 138일의 휴가를 부여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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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세계일보 자료사진
강원 지역의 육군 부대에서 인사 담당 병사가 부정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휴가를 부여하고 복무를 기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육군 모 부대와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A병장은 해당 부대 인사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에게 138일의 휴가를 부여한 의혹을 받는다.

제보자는 “A병장이 실제도 받지도 않은 휴가들이 국방인사정보체계에 올라와 있으며, 그중에는 전혀 가보지도 않은 GOP 근무에 대한 보상, 본인이 수기로 작성한 포상휴가증 등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A병장은 현재 말년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대원 중 한 명이 이를 대대장에게 알렸지만, 부대는 A병장을 복귀시키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육군 측은 “군사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라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제를 보완 및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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