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올해 키워드 '건강자산'..연중 캠페인 통해 '드라이브'

삼성생명이 '건강자산 보장 프로젝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생명은 보험사를 넘어 인생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9일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자산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건강자산 업(Up) 캠페인'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말하는 건강자산이란 은퇴 후 노년에도 경제적·신체적으로 불편함 없이 살 수 있게 해주는 유·무형의 재산을 의미한다. 기존의 보장자산을 넘어 노후 금융자산과 일상적인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올해 내내 추진하겠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의도다.
이는 전영묵 사장이 신년사에서 올해 키워드로 강조했던 것이다. 전 사장은 '건강자산 보장 프로젝트'와 관련해 "새해에는 새로운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과감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민들의 건강한 노후, 풍요로운 노년을 보장하는 보험사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들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인들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 65세이후 들어가는 의료비가 전체 생애 의료비의 55%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노인빈곤율 43.4%(2018년 기준)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에 올라있다.

이처럼 초고령화시대에 고객의 건강한 100세 인생을 위해 건강자산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건강자산 업 캠페인' 시작의 출발점이 됐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건강관리도 기쁘고 즐겁게 하자는 MZ세대의 키워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삼성생명은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현재의 보장자산을 정확히 인식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질병 예방부터 사후케어까지 가능하도록 보험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의지도 담을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특히 △바른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 관리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 준비 △노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노후 자산 준비 등이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분기 중 건강자산의 준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건강자산 지수 진단 툴(Tool)'을 선보인다. 건강관리 앱(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생활습관 자가 테스트 등도 제공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개인·기업·사회의 가치를 연결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삼성생명의 다짐을 실현하는 것이 캠페인의 최종 목표"라며 "유병장수 노후빈곤의 불안이 다가오는 시대에 온 국민이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깨닫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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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