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간, 예술을 품다"..지역을 살린 '아트정류장' 설치

이병희 2022. 1. 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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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공공예술 프로젝트 '생활공간, 예술을 품다'의 하나로 지역을 살린 '아트 정류장' 3곳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국내 공공예술 작가와 건축가의 자문을 통해 공공 편의시설 기능을 유지하고, 예술 가치를 갖는 공공예술 공간을 기획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도심 속에 방치됐던 놀이터를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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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프로젝트…버스정류장을 예술공간으로
의정부 빛나는 책무리 도서관·평택 무지개 쉼터·연천 DIFFUSION

평택 아트정류장 '무지개 쉼터'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공공예술 프로젝트 '생활공간, 예술을 품다'의 하나로 지역을 살린 '아트 정류장' 3곳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국내 공공예술 작가와 건축가의 자문을 통해 공공 편의시설 기능을 유지하고, 예술 가치를 갖는 공공예술 공간을 기획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공동기능공간인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삶의 여유와 문화적 향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첫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9월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정류장을 '빛나는 책무리 도서관(의정부 디지털 도서 정류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디자인·제작한 팀코워크(장석준, 디올림)은 예술의 가치를 의정부시 문화주제인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책 읽는 도시'라는 의정부의 슬로건과 함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정류장을 도서관과 결합해 조성했다.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의정부미술도서관, 과학도서관 등 6곳의 도서관 홈페이지와 추천도서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평택 신리에는 '무지개 쉼터'(한승구)가 마련됐다. 이곳은 경기남부의 주요 쌀 생산지이며, 삼성반도체 공장이 인접해 농업과 4차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치유를 의미하는 자수정 형상으로 주변의 어둠을 밝게 만들어 노동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심리를 이완 치유시키고자 한다.

낮에는 자수정에 반사되는 무지개를 정류장 안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LED라이트를 이용한 안전경관이 주변을 따뜻하게 비추는 역할을 한다.

연천 아트 정류장 'DIFFUSION(확산)'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연천 신망리역 'DIFFUSION(확산) 아트 정류장'이 조성됐다. 유네스코에 4번째로 세계지질공원을 등록된 '한탄강 지질생태공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역사적 흔적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연천 아트 정류장 'DIFFUSION(확산)'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역사적 기록인 지질 단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류장이다. 정류장 안에서 스테인레스 반사체가 만들어내는 연천의 계절과 시간 풍경을 볼 수 있게 제작됐다.

참여 작가 패브리커(Fabriker)는 "우리 주변의 모든 대상은 일련의 조직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조직은 아주 작은 사물에서부터 거대한 건축물까지 다양한 합으로 우리에게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도심 속에 방치됐던 놀이터를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기획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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