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니 라인 프로젝트 9120억 규모 플랜트 수주

배규민 기자 2022. 1. 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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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의 초대형 화학단지 건설 라인(LINE) 프로젝트에서 7억5700만불(약 9120억원) 규모의 나프타 분해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Cilegon) 지역에 연간 에틸렌 100만톤을 비롯해 프로필렌 52만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총 39억불(약 4조69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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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사진 중앙),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사진 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의 초대형 화학단지 건설 라인(LINE) 프로젝트에서 7억5700만불(약 9120억원) 규모의 나프타 분해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잠실 롯데타워에서 화상으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계약식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Cilegon) 지역에 연간 에틸렌 100만톤을 비롯해 프로필렌 52만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총 39억불(약 4조69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나프타 분해 플랜트(이하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LINE 석유화학단지의 핵심 설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한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FEED), 이번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해외 초대형 NCC 프로젝트를 따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TPPI Olefin Complex 사업 EPC(설계·조달·시공) 연계 기본설계용역(FEED)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란드 올레핀 플랜트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NCC까지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국내 발주처와 함께 수행하는 사업인 만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LINE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석유화학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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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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