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더 많이"..백화점 설 선물 예약 67%↑

이재은 기자 2022. 1.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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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4사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평균 67% 가량 증가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해 전년 대비 6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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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세계백화점에서 한 고객이 설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사진=신세계

백화점 4사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평균 67% 가량 증가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품목 별로는 정육과 수산 선물 세트 강세와 함께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해 전년 대비 6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류 신장률이 108%로 가장 높았고, 굴비 등 선어세트 78%, 정육 55.1% 순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장르별로 축산이 69.3%로 가장 높았다. 수산(68.6%), 주류(66.5%), 농산(63.6%), 건강·차(56.0%)가 뒤를 이었다.

현대백화점 설 선물 본판매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103.2% 신장률을 기록했다. 청과 593.4%, 생선 383.3%, 정육 179.4%를 기록하면서 예약 판매 매출을 이끌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선물 세트 매출 신장률이 37%를 기록했다.

백화점 업계는 이번 주 내로 예약 판매를 마치고,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귀성 대신 선물을 보내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본 판매 물량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지난 7일부터 본 판매에 돌입한 롯데백화점은 한우 등 정육 선물 세트에 힘을 싣고 있다. 10만원대 알뜰 세트부터 300만원 초고가 세트까지 1000여 종의 정육 선물세트 20만 개를 준비했다.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8.4㎏, 300만원)와 '롯데 L-No.9 명품 세트'(6.5㎏, 200만원)는 한정 수량 판매한다.

지난해 준비 물량 3000세트가 완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간편 소포장 세트 품목 수는 10각로 확대했다. '횡성한우' '청풍명월한우' 등 롯데백화점 지정 26개 농가에서 준비한 '지정농장세트'도 지난 설보다 2배 이상 품목 수를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과 프리미엄 등을 앞세워 오는 14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지난해 설보다 25% 늘린 54만여 세트다. 최근 친환경과 비건 관심 증가에 발맞춰 비건 치약·핸드케어 세트 등 신규 상품을 선보이며 관련 선물 세트 비중을 20% 확대했다.

또 프리미엄 한우·굴비 등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집에서도 레스토랑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특급호텔과 협업 상품 등 차별화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보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고객 수요가 많은 친환경·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20% 늘려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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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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