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오픈씨·로비후드..'투자금 블랙홀'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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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타트업에 대한 세계 벤처캐피탈(VC) 투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업체 크런치베이스 등에 따르면 지난 한해 스타트업에 쏟아진 VC 투자금은 총 6430억달러(약 77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신생 기업에 대한 VC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자본시장 투자는 지난 15년간 일관성 있게 증가해왔기 때문에 올해에도 스타트업에 대한 VC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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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C 공격적 투자..3000억달러 돌파
주요 분야는 금융,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메타버스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 스타트업에 대한 세계 벤처캐피탈(VC) 투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와 비즈니스 툴, 메타버스 등에 대한 투자가 봇물 터지듯 이뤄진 결과다.
특히 미국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VC들이 스타트업에 쏟아부은 투자금은 3298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 수준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연간 투자 총액(1666억달러)을 2배 가량 능가한 수준이다. 아시아는 2020년 대비 50% 증가한 1650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의 뒤를 이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떠오른 금융 솔루션과 전자상거래,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툴,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으로 꼽혔다. 일례로 전 세계 NFT를 한데 모은 거래 시장 ‘오픈씨(OpenSea)’는 3억달러(약 3594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만 해도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못 미쳤던 오픈씨의 기업가치는 무려 130억달러(약 15조5740억원)로 치솟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미국 온라인 증권 앱 로빈후드는 앤드리슨호로위츠와 세쿼이아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지난해 초 24억달러를 추가로 유치했다. 이로써 로빈후드에 모인 투자금은 총 56억달러(약 6조4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VC들의 공격적 투자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신생 기업에 대한 VC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자본시장 투자는 지난 15년간 일관성 있게 증가해왔기 때문에 올해에도 스타트업에 대한 VC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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