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산 채로 묻힐 뻔한 아기..장례 직전 "응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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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임신 5개월 만에 조산한 32살 멜렉 서트 씨와 그의 남편 34살 핫산 서트 씨는 지난 2일 터키 아다나주 한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아기가 죽었다'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한편 서트 씨 부부는 아기에게 사망 판정을 내린 병원을 고소했습니다.
핫산 씨는 "멀쩡히 살아 있는 아기를 죽었다고 말한 의사 때문에 하마터면 산 채로 아기를 묻을 뻔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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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아기가 장례 직전 울음을 터뜨려 부모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임신 5개월 만에 조산한 32살 멜렉 서트 씨와 그의 남편 34살 핫산 서트 씨는 지난 2일 터키 아다나주 한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아기가 죽었다'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10살과 7살 아들을 둔 서트 씨 부부는 숨진 막내아들을 위해 정성껏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사망진단서를 떼고 묏자리를 알아본 뒤 아기 시신을 넣은 가방을 챙겨 인근 묘지로 향했습니다.
운구 길에 서트 씨 부부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핫산 씨는 터키 일간지 휘리예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고 해서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잠시 후 나도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핫산 씨는 가방을 열어 아기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병원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아기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겉옷을 덮어주고 히터를 최대로 가동했습니다.
부부의 아기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멜렉 씨는 "아기 얼굴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에서 출산할 때 아기 뒤통수밖에 보지 못했다"면서 "아기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살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사 말로는 아기 상태가 위독하다고 한다. 혈압이 낮다는 것 외에는 알고 있는 정보가 없다"며 "아기가 건강을 회복하길 기도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트 씨 부부는 아기에게 사망 판정을 내린 병원을 고소했습니다. 핫산 씨는 "멀쩡히 살아 있는 아기를 죽었다고 말한 의사 때문에 하마터면 산 채로 아기를 묻을 뻔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관련 당국은 해당 병원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Hurriye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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