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1000원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었다"..롯데 가서 직접 맛본 정용진

이재은 기자 2022. 1. 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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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사인 롯데를 찾았다.

8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역시 롯데는 롯데다. 오랜만에 롯데 방문"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입구 앞에서 사진을 찍은 정 부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정 부회장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산주의가 싫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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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사인 롯데를 찾았다.

8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역시 롯데는 롯데다. 오랜만에 롯데 방문"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입구 앞에서 사진을 찍은 정 부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연달아 롯데월드몰 내 고든램지 버거에서 찍은 햄버거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롯데 가서 3만1000원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고 옴"이라며 "이날은 엄청난 자유를 만끽함. 나에게 자유란 무슨 의미이고 가치일까? 박멸하자, 코로나"라며 '멸코'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 부회장은 현장을 중시한다. 지난해에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영등포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여의도 더 현대서울 등 경쟁사를 방문하는 등 현장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고든램지 버거가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모객에 성공한 만큼 직접 방문해 맛보고 서비스를 경험해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버거'로 유명한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햄버거 브랜드인 '노브랜드 버거'를 론칭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SNS은 연일 '멸공'과 '노빠꾸' 관련 발언으로 화제다.

정 부회장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산주의가 싫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해왔다. 이번에는 코로나와 멸공을 연관지어 '멸코'라고 언급했다.

또 "엄청난 자유를 만끽했다. 나에게 자유란 무슨 의미이고 가치인가?"라는 문구 역시 멸공과 관련한 발언으로 추측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새해 덕담을 공개하면서 "우리의 자유는 많은 사람의 피와 땀, 목숨을 통해 지켜낸 것"이라며 "자유를 지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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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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