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수익률 200배"..배용준 테이 제친 '연예계 투자의 신' 이제훈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투자로 수익을 낸 '연예계 투자의 신' 랭킹을 공개했다.
이제훈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5년 창업 초기 단계였던 마켓컬리에 에인절 투자자로 나섰다.
마켓컬리는 당시 스타트업 규모였지만, 3년 만에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 현재 마켓컬리의 기업 가치는 4조 원에 육박한다.
한 전문가는 "(이제훈의 투자금이) 수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마켓컬리의 매출 성장률이 300배다. 못해도 (수익금이) 150배에서 200배 정도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제훈이 마켓컬리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의 소개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9년 열린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서 "배우가 아닌 에인절 투자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셀럽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커지면서 과거 부동산 일색이던 스타들의 투자가 스타트업계에 관심을 보이며 이동하고 있다는 관련 업계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을 불러 일으킨 한류스타 배용준은 국내 연예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스타트업 투자자로 꼽힌다. 배용준은 최근 공기관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에어톡' 개발사 에크록스의 엔젤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실제, 벤처투자 규모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벤처투자 규모는 올해 3분기(1~9월)까지 누적 5조2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4조3045억원) 규모 마저 웃돌았다. 연간 투자 규모는 6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연중 라이브에서 공개한 투자의 신 순위에서 2위는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 3위 배용준, 4위 테이, 5위는 유희열과 유재석이 차지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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