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배경으로 '찰칵'..SF에서 보던 '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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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성 궤도선 톈원 1호가 2022년 새해를 기념해 보내온 '셀카'가 세계 우주 애호가들 사이에 화젯거리가 됐다.
화성을 배경으로 우주선이 날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이 사진은 그동안 SF 영화나 상상도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이 새해 첫날 공개한 이 사진은 톈원 1호 궤도선이 화성 북극 상공을 날 때 우주선에서 방출된 소형 카메라가 순간포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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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원1호에서 방출된 직후 순간포착
중국의 화성 궤도선 톈원 1호가 2022년 새해를 기념해 보내온 ‘셀카’가 세계 우주 애호가들 사이에 화젯거리가 됐다.
화성을 배경으로 우주선이 날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이 사진은 그동안 SF 영화나 상상도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이 새해 첫날 공개한 이 사진은 톈원 1호 궤도선이 화성 북극 상공을 날 때 우주선에서 방출된 소형 카메라가 순간포착한 것이다. 외부에서 바라본 우주선 사진은 우주선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유용한 정보가 된다.
궤도선은 와이파이를 통해 사진 이미지 데이터를 받은 뒤, 이를 지구로 전송했다. 화성 북극의 이산화탄소 얼음 지대를 배경으로 금색 본체의 톈원 1호가 좌우 양쪽으로 은색 안테나와 검은색 태양광 패널을 쭉 펼친 채 날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에서 아래쪽 어두운 지역은 화성 올림피아 샤포(Martian Olympia Shapo)라는 곳이며. 왼쪽 위의 둥그런 얼음지대는 코롤레프 충돌구(Korolev crater)다.
국가우주국 관계자는 국영언론에 “현재 궤도선은 아주 좋은 상태로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톈원 1호 셀카는 이번이 세번째
톈원 1호의 셀카는 이번이 세번째다.
첫번째 셀카는 2020년 7월 지구를 출발한 톈원 1호가 화성으로 가던 도중 지구로부터 240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2020년 10월1일 국경을 맞아 공개한 이 사진은 광각 렌즈가 달린 소형 카메라가 우주선 밖으로 방출되면서 순간 포착한 것이다. 이 카메라는 1초당 1장씩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 사이 우주선은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는 카메라를 찍어 보냈다.
두번째 셀카는 지난해 6월 탐사차 주룽이 찍어 보낸 사진이다. 탐사차 주룽이 배밑에 부착돼 있던 카메라를 화성 표면에 내려놓은 뒤, 다시 착륙선 옆으로 가 찍은 사진이다. 셀카를 촬영할 당시 카메라와 탐사차의 거리는 10미터였다.
톈원 1호는 2021년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5월에 탐사차 주룽을 화성 표면에 내려보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톈원 1호 궤도선은 526일째 작동중이며, 탐사차 주룽은 225일 동안 1400미터를 주행했다. 톈원 1호가 그동안 보내온 데이터는 540기바이트에 이른다. 현재 톈원 1호와 지구의 거리는 3억5천만km 떨어져 있다. 톈원 1호에서 보낸 데이터가 지구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9.5분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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