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 기일 못 지킨 북한 "올해도 기본건설 대대적으로 전개"

양은하 기자 2022. 1. 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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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일 평양과 지방의 살림집(주택) 건설을 비롯해 올해도 대대적인 건설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도 앞서 5일 평양에서 열린 전원회의 궐기대회에서 보고자로 나서 "수도건설의 전성기를 계속 이어나가려는 당 중앙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새로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대평지구 살림집 건설, 평천오수정화장 능력확장공사를 비롯한 중요 대상 건설을 훌륭히 완공하며 도로 공사와 강하천 정리, 원림녹화사업을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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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기본건설, 올해 경제사업 최우선 순위"
삼지연 본보기로 지방 건설..평양도 '새로운 1만 세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신문은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이 '성과적으로 진척'됐다며 수천세대 새집들이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원래 목표는 5000세대였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9일 평양과 지방의 살림집(주택) 건설을 비롯해 올해도 대대적인 건설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제 사업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할 기본건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기본건설을 올해 경제사업에서 최우선 순위에 내세웠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김정은 총비서는 전원회의 '결론'에서 "2022년도에 계획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비롯하여 수도 건설의 전성기를 계속 이어나가며 지방이 변하는 시대를 열어놓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문은 이를 언급하며 "건설은 단순한 경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제고하고 인민들에게 신심을 주며 그들을 사회주의 문명으로 선도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로와 난관이 중첩되는 속에서도 나라의 방방곡곡에서는 인민들의 살림집 건설을 기본으로 하는 거창한 대건설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기본건설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게 된다"고 예고했다.

신문은 특히 "삼지연시 건설에서 축적된 우수한 경험들을 적극 장려하고 확대발전시켜 지방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된다"면서 "인민들의 살림집 건설부터 적극 내밀게 되면 지방건설이 새로운 활기를 띠고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국면이 열리게 된다"고 언급했다. 지방건설 중에서도 살림집 건설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모든 지역이 건설 중기계와 설비들을 갖추고, 시멘트 생산 단위들은 시, 군에 시멘트를 원만히 보장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해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과 검덕지구 5000세대 등 목표한 건설 사업들을 기한 내에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 과업까지 더해 건설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의 경우 지난해를 시작으로 매년 1만 세대씩, 5년간 총 5만 세대의 살림집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와 별도로 평양 보통강변에 800세대 다락식 주택구를 짓고 있고, 뒤늦게 만경대 인근 대평지구에도 살림집 건설을 시작했다.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도 앞서 5일 평양에서 열린 전원회의 궐기대회에서 보고자로 나서 "수도건설의 전성기를 계속 이어나가려는 당 중앙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새로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대평지구 살림집 건설, 평천오수정화장 능력확장공사를 비롯한 중요 대상 건설을 훌륭히 완공하며 도로 공사와 강하천 정리, 원림녹화사업을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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