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 네이션스컵, GK 없어도 11명이면 경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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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선수 11명만 채워지면 무조건 경기가 진행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수 11명만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수출전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으로 선수 구성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포지션에 관계없이 11명이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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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AF, 선수출전 규정 발표…11명 채우지 못하면 0-2 몰수패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선수 11명만 채워지면 무조건 경기가 진행된다. 11명을 채우지 못하는 팀인 몰수패로 처리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수 11명만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수출전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으로 선수 구성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포지션에 관계없이 11명이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 11명에는 골키퍼가 포함되지 않아도 된다. 골키퍼가 모두 확진되더라도 필드 플레이어 11명만 채울 수 있다면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빈 골키퍼 자리는 필드 플레이어가 대신 맡도록 하는 것이다.
또 CAF는 11명을 채우지 못할 경우 0-2 몰수패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에 대회 조직위원회가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별도의 규정도 만들었다. 이 규정은 양 팀이 모두 코로나19로 각 11명을 내세울 수 없을 때인 것으로 추측된다.
CAF가 급하게 이같은 규정을 발표한 것은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팀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의 경우 양성 판정을 받고 가봉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하고 격리조치 됐다. 또 가나와 감비아, 카보베르데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포지션에 관계없이 11명이면 경기를 진행시키는 규정은 다소 박하다는 평가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골키퍼 한 명을 포함해 14명의 선수룰 구성할 수 있는 경우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CAF는 선수 교체에 대한 규정도 발표했다. 각 팀은 최대 5명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으며 경기가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 중에는 모두 세 차례까지 교체 기회를 사용할 수 있다. 전후반에 사용하지 못한 교체 및 기회는 연장전으로 이월되며 전후반에 5명의 선수 교체나 세 차례 교체 기회를 모두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연장전이 진행될 경우 1명씩 더 교체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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