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비은행 확장 시동..NPL투자사 우리금융F&I 출범

박기호 기자 2022. 1.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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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가 공식 출범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구(舊) 우리금융F&I를 자회사로 운영한 경험과 현재 우리종금의 NPL 투자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금융F&I가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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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표이사에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선임
14번째 자회사..올해 증권 VC등 비은행 인수 총력전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우리금융F&I는 우리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지주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며 설립자본은 2000억원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7일 발기인총회를 거쳐 우리금융F&I가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구(舊) 우리금융F&I를 자회사로 운영한 경험과 현재 우리종금의 NPL 투자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금융F&I가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이사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 빠른 시일 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메이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추후 기업구조조정 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부실기업의 회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F&I 설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NPL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등 관련 자회사와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 창출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번 우리금융F&I 출범은 2019년 자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된 비은행 부문 확충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지난해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F&I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증권, 벤처캐피털(VC) 등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은행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증권사 인수·합병(M&A)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중·대형급 증권사 인수를 계획 중인데 시장에 적정한 매물이 없으면 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추후 우리종금과 합병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만약 증권사 M&A가 여의치 않으면 후순위로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VC 인수도 우선순위에 넣고 있으며 보험사는 2023년부터 신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됨에 따라 중장기적 과제로 분류하고 있지만 자본확충 부담이 적은 우량 보험사가 있다면 M&A 대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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