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 "나도 엄마가 그리워"..이종원, 이일화에 "당신 정체가 뭐야" ('신사') [종합]

오세진 2022. 1.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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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종원이 이일화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박수철(이종원 분)과 애나킴(이일화 분)의 관계가 어그러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과 조사라(박하나 분)의 약혼이 깨진 것을 깨달았다. 

이영국은 조사라와 파혼했다. 영국(지현우 분)은 "조 실장이 우리 아이들의 엄마 자격이 없다"면서 "아이를 어두운 창고에 가둔 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조사라의 잘못을 낱낱이 꾸짖었다.

사라는 영국의 양어머니인 왕 여사(차화연 분)에게 이를 갈며 "포기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을 해 왕 여사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왕 여사은 조사라에게 위로금을 건넸다. 왕 여사는 "난 진짜 조 실장을 내 친딸처럼 생각했고 내 며느리가 되길 바랐다"라면서 안타까움을 전하며 사라를 달래려고 했다. 그러나 끝끝내 사라는 "큰 사모님이 도와주시면 저 돌아갈 수 있다, 저 절대 포기 못 한다"라고 말했다. 

단단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새 잠시나마 단단을 웃게 한 이들은 영국의 아이들이었다. 단단이 자신들을 구하고 다친 것을 알아 단체로 병문안을 온 것. 단단은 아주 잠시 웃음을 찾았으나 이내 아이들을 데리러 온 영국과 마주치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장미숙(임예진 분)은 지난번 연실(오현경 분)과 대범(안연우 분)이 수철의 재혼 상대이며 의붓 아들임을 알고 무척이나 노여운 상태였다. 미숙은 단단을 만나 "너라도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나에게 말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미숙은 단단에게 "그렇다면 네 친엄마는 어디 있냐, 자주 만나냐"라고 물었다. 단단은 그제야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엄마 이름, 무덤도 모르고 사진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서러움을 터뜨렸다.

크게 놀란 미숙은 수철과 연실(오현경 분)을 찾아가 불륜이냐고 따졌다. 그러나 실상은 수철이 단단이 상처를 받을까 봐 말하지 않았던 것. 연실도 참았던 설움을 터뜨렸으나 수철이 "한 번만 봐달라"고 사정을 하자 단념을 했다.

애나킴(이일화 분)은 수철과 하루하루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애나는 수철과 단단을 초대해 가족 같은 식사 자리를 꾸미기도 했다. 그러나 수철이 자신이 힘들 때 자신의 곁에 있어준 연실을 생각하고는 미국행을 포기해 애나의 마음을 심란하게 했다.

애나는 수철을 설득할 방법으로 연실을 찾았다. 애나는 연실에게 "연봉 2배인 20만불을 지불하겠다, 박 기사님(박수철, 이종원 분) 설득 좀 해달라"라면서 연실을 혹하게 만들었다. 결국 수철은 직접 애나에게 찾아가 "돈으로 저를 홀리려 하는 거냐"며 실망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단단은 수철과 연실(오현경 분)의 집에서 나와 영국의 집으로 향했다. 수철은 단단을 쫓아와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단단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럼 엄마 사진 보여줄 거냐, 나도 엄마가 그립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영국은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았다. 영국은 울던 단단에게 "박 선생, 나와 함께 가요"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끌고 와 단단을 태워 단단의 기분을 전환했다. 단단은 영국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속으로 '오늘까지만 회장님께 기댈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되뇌었다. 단단의 얼굴이 영국의 등 뒤로 고개를 기대고, 영국은 말없이 페달을 밟았다.

다음 날, 단단은 영국의 집으로 돌아가서 영국의 파혼 소식을 들었다.  단단은 놀라서 어쩔 줄 몰라했다.

한편 애나는 자신을 찾아온 수철을 설득하고자 "차 한 잔만 마시고 가라"라며 간곡히 권했다. 마음이 약해진 수철이 고개를 끄덕인 순간, 그의 눈에 든 건 바로 애나의 뒷목이었다. 애나의 뒷목에는 수철의 전 부인이자 단단의 생모인 김지영과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점이 있었던 것. 수철은 두 눈을 부릅뜨고 '당신 정체가 대체 뭐냐'며 속으로 중얼거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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