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주축 축구대표팀, 터키 출국..벤투 감독 마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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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터키서 새해 첫 일정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0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대표팀음 보름 동안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한다.
터키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진행하기 때문에 현재 시즌 중인 유럽파는 차출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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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0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대표팀음 보름 동안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한다. 15일 아이슬란드를 상대하고 21일에는 몰도바를 만난다.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옥석 가르기에 들어간다.
터키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진행하기 때문에 현재 시즌 중인 유럽파는 차출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이번에 소집된 26명의 선수들 중 25명이 K리거다. 나머지 한 명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다.
벤투 감독에게 이번 훈련을 앞두고 엄원상(광주FC), 김대원(강원FC),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등 새 얼굴들을 발탁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 대신 고승범(김천 상무), 최지묵(성남FC) 등의 대체자들을 호출하기도 했다. 유럽파가 팀의 주축이지만 나머지 스쿼드를 채울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여는 셈이다.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로 가기 위해서는 이번 소집에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대표팀은 터키 훈련을 마치면 월드컵 최종예전 7차전이 열리는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해 27일 레바논을 상대한다. 이 시기부터는 유럽파가 합류해 예선을 함께 준비한다. 유럽파가 스쿼드에 들어가면 일부 선수들은 예선까지 함께하지 않고 귀국한다. 다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경우 최근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소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바논전을 마친 후에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다음달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14를 기록하며 이란(16점)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 UAE(6점)에 8점 앞서고 있다. 이번 원정에서 1승만 챙겨도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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