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봇 산업, 서비스 로봇 시장 선점 전략마련 시급

나호용 2022. 1.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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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산업에서 '로봇' 비중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9일 발표한 대구지역 로봇산업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11월 기준, 대구의 로봇산업 수출은 3억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수출액(71억2000 달러)의 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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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 로봇산업, 산업용 로봇 95%, 서비스 로봇 5%
대구시, 5+1 新산업 육성정책 추진 후 수출 지속 증가

글로벌 로봇시장 매출규모와 산업용·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률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 산업에서 '로봇' 비중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9일 발표한 대구지역 로봇산업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11월 기준, 대구의 로봇산업 수출은 3억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수출액(71억2000 달러)의 5%를 차지했다.

이는 대구의 주요 수출품목과 비교시 자동차부품(10억3000만 달러), 기타정밀화학원료(6억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출 규모이다.

특히, 지역의 로봇산업은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5+1 신산업 추진 원년인 2015년을 기점으로 3년 연속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5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어 지역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산업의 분야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제조용 로봇이 전체 수출의 44%, 부품·부분품이 51%를 차지했다. 반면, 기타 서비스 로봇(개인·전문)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대구시의 꾸준한 로봇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지역 로봇산업의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나, 수출 실적의 95%가 산업용 로봇에 편중돼 있는 점은 로봇산업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서비스 로봇에 대한 글로벌 매출규모와 성장률이 산업용 로봇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독일과 일본의 글로벌 대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높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서비스 로봇은 혁신적이고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을 들어 이 분야에 대한 집중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무협 대경본부 김경민 차장은 “올해 개최된 미국 라스베가스 CES의 핵심 키워드는 로봇·모빌리티·인공지능(AI)인 만큼 대구도 로봇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과 발 빠른 글로벌 시장 선점 노력이 필요하다”며 “작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계기로 헬스케어, 물류, 가사로봇과 같은 서비스 로봇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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