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알아서 챙겨먹을게요"..영양제도 '맞춤 구독'하는 MZ세대
고령화 가속화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규제샌드박스로 건기식 소분 판매가 허용되고 스타트업들이 이를 활용해 맞춤형 구독서비스에 나서면서 소비층도 확대되는 추세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국내 건기식 시장규모는 생산실적 기준 3조3254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 건기식 중에서도 '면역기능개선' 제품 생산이 전년보다 10.5%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홍삼이 1조12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프로바이오틱스 4822억원 △비타민·무기질 2760억원 △EPA·DHA 함유 유지 1249억원 △프락토올리고당 1038억원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모노랩스는 최근 이달의 소녀 '츄'를 모델로 발탁해 '공먹젤(공부할때먹는젤)'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소비자층을 10대로까지 확대했다. 모노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연구소와 함께 출시한 공먹젤은 집중력은 높이고 카페인 부작용은 낮춘 '스마트 스낵' 시리즈의 첫 제품이다.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는 "소비자 맟춤형 제품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자회사 집중력 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앞으로 맛과 기능성은 추가하면서 불필요한 요소는 줄이고 일상에서 간편하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스마트 스낵' 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노랩스가 고객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가장 많이 섭취한 건기식을 조사한 결과, 20대는 멀티비타민(55%)과 유산균(45%)을, 30대는 마그네슘(64%)과 비타민B(43%)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40대는 루테인과 오메가3를, 50대 이상은 피크노제놀과 오메가3, 쏘팔메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알고케어의 알고리즘은 의사·약사와 데이터 전문가가 의학계 우수논문 수천편을 분석해 개발했다"며 "터치 몇번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한 후 작은 알갱이 형태의 초소형 영양제 여러 종을 ㎎단위로 배합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복용 기록과 건강상태를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관리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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