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름서 '고니' 퇴출..개나리·소라·가리온 중 하나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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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10월 말 필리핀에 막대한 해를 끼친 초강력 태풍 '고니'(GONI). 앞으로 고니라는 이름의 태풍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
각 이름은 한 번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사용되는데, 고니 역시 필리핀에 피해를 크게 준 2020년 제19호 태풍의 이름이자 한국에도 영향을 준 2015년 제15호 태풍, 2009년 제7호 태풍, 2003년 제8호 태풍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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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재작년 10월 말 필리핀에 막대한 해를 끼친 초강력 태풍 '고니'(GONI). 앞으로 고니라는 이름의 태풍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
기상청은 고니를 대신할 태풍명 후보 3개를 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이름은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개나리', '소라', '가리온'(몸은 희고 갈기는 검은 말)이다. 당시 공모 때 '소나기'와 '단비'도 선정됐으나 이를 태풍 이름으로 사용하면 날씨를 예보하거나 전달할 때 혼선을 줄 우려가 있어 최종적으론 제외됐다.
고니를 대신할 이름은 다음 달 23~25일 태풍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고니는 오릿과에 속하는 철새 고니에서 따왔다.
태풍에는 태풍위 14개 회원국이 10개씩 낸 140개 이름이 순서대로 붙는다.
1999년까진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하다가 2000년부터 태풍위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쓴다.
한국어 이름은 한국과 북한이 제출한 20개다.
각 이름은 한 번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사용되는데, 고니 역시 필리핀에 피해를 크게 준 2020년 제19호 태풍의 이름이자 한국에도 영향을 준 2015년 제15호 태풍, 2009년 제7호 태풍, 2003년 제8호 태풍 이름이었다.
큰 피해를 일으킨 태풍의 이름은 퇴출당한다.
재작년 태풍 고니는 그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태풍의 하나로 최대풍속이 시속 200㎞가 넘는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을 관통하며 최소 25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399명을 다치게 했다. 재산피해액은 3억6천900만달러(약 4천436억원) 이상이다.
고니와 함께 린파(LINFA), 몰라베(MOLAVE), 봉퐁(VONGFONG), 밤꼬(VAMCO) 등 4개 이름도 내달 태풍위에서 퇴출당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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