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진] 강추위·코로나에도 마스크 쓰고 "전원회의 관철"

이설 기자 2022. 1.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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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 부문별 과업을 제시한 북한이 연일 각지에서 '궐기대회'를 열며 관철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각지에서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궐기대회 소식을 각각 이튿날 사진과 함께 전했다.

각 궐기대회에서는 올해 각 지역 각 단위에서 관철해야 할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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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를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 부문별 과업을 제시한 북한이 연일 각지에서 '궐기대회'를 열며 관철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각지에서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궐기대회 소식을 각각 이튿날 사진과 함께 전했다. 궐기대회는 북한 주민들이 당의 중요 결정 관철을 다짐하며 한 자리에 모이는 특유의 행사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민들은 '혁명적 대경사의 해, 새로운 승리의 해로 빛내이자'라는 문구가 적힌 새로운 선전화와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강발전과 우리 인민의 복리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 등의 빨간색 선전 문구들을 들고 나선 모습이다. 또 인공기와 붉은 깃발을 들고 군중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북한에도 겨울철 강추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전원회의를 통해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2년차인 올해 목표를 새로 제시한 만큼 주민들의 결속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방역규정을 의식한 듯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주민들 사이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지역의 사진도 눈에 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를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안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북도, 남포시 궐기대회가 각각 전날 있었다고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안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북도, 남포시 궐기대회가 각각 전날 있었다고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대부분 두꺼운 옷차림으로 궐기대회에 참석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한복을 입은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농촌에서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다그치자'라는 구호를 들고 행진을 했다.

한편 평양시궐기대회는 지난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으며 평양시내 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일꾼들, 근로자들, 청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당시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리일환·오수용 당 비서, 박명순 경공업부장, 리철만 농업부장, 양승호 내각 부총리 등이 주석단에 자리잡았다. 김영환 평양시 당 위원회 책임비서는 보고를 통해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총화하고 올해 투쟁 목표와 과업, 사회주의농촌 건설에 대한 강령을 언급한 것을 상기했다.

평안북도, 양강도 궐기대회는 지난 6일 각각 진행됐다. 양강도 궐기대회에서는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맹세문이 채택되고 군중시위가 있었다.

지난 7일에는 평안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북도, 남포시 궐기대회가 열렸다. 각 궐기대회에서는 올해 각 지역 각 단위에서 관철해야 할 목표를 제시했다.

북한은 이와 별도로 전원회의에 대한 '학습' 분위기도 고조하고 있다. 안에서는 학습, 밖에서는 궐기대회를 통해 결속을 강화하고 경제 5개년 계획 2년차에 들어서는 올해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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