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이세희, 지현우X조사라 약혼 깨진 것 알았다.."회장님, 오늘만 기댈게요" [어저께 TV]

오세진 2022. 1. 9. 06: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종원과 친모에 대한 갈등으로 울고 있는 이세희를 지현우가 달랬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과 조사라(박하나 분)의 약혼이 깨진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박수철(이종원 분)이 애나킴(이일화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영국은 조사라와 파혼했다. 이영국은 "조 실장과 함께 있으니 더욱 파혼할 이유를 알겠다"라고 말했다. 조사라는 이럴 수 없다며 파혼을 부정했으나 영국은 "조 실장이 우리 아이들의 엄마 자격이 없다"면서 사라를 힐난했다.

그에 반면 박단단은 영국과 사라의 상황을 모른 채 조사라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단단은 "조 실장을 볼 면목이 없다. 약혼한 사람에게 내가 무슨 짓을"이라며 괴로워했다.

조사라는 집에 돌아가자마자 파혼 사실을 알리며 기절했다. 사라는 세종의 사진을 보면서 흐느꼈다. 사라는 "세종아,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라, 엄마가 꼭 다시 돌아갈 거다"라고 말하며 울며 밤을 지새웠다.

왕 여사(차화연 분)은 조사라에게 위로금을 건넸다. 왕 여사는 "난 진짜 조 실장을 내 친딸처럼 생각했고 내 며느리가 되길 바랐다"라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사라는 물론 왕 여사까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왕 여사는 "조 실장이 없으니까 집이 텅 빈 것 같더라, 그러나 영국이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었다"라며 마음 아픈 말을 했다.

왕 여사는 "나도 그렇고 조 실장도 그렇고 우리 할 만큼 했다"라며 사라를 위로했다. 사라는 "아뇨. 저는 이대로는 그만 못 둬요"라며 결기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라는 "큰 사모님이 도와주시면 저 돌아갈 수 있다"라며 "저 절대 포기 못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왕 여사는 "영국이 기억을 다시 잃게 할 수도 없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보였다.

앞서 사라의 모친인 이기자(이휘향 분)는 집으로 처들어 와 영국과 왕 여사에게 "우리 딸 어떻게 할 거냐"며 행패를 부렸었다. 왕 여사는 사라 모녀를 두고 "거머리다, 거머리"라며 중얼거리며 앞날이 순탄치 않음을 생각하며 몸서리를 쳤다.

단단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라와 영국의 공식적인 관계 때문에 자괴감이 든 것은 물론, 고모인 장미숙(임예진 분)이 찾아와 생모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장미숙은 지난번 연실(오현경 분)과 대범(안연우 분)이 수철의 재혼 상대이며 의붓 아들임을 알고 무척이나 노여운 상태였다. 미숙은 "너라도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나에게 말했어야 했다"며 단단을 꾸짖었다. 단단은 그런 미숙을 달래다 말고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냈다. 이에 미숙은 단단이 가여워 어쩔 줄 몰랐다. 단단의 아빠인 수철은 단단의 생모가 이유도 없이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것을 단단이 알면 속이 상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해 단단의 생모에 대해 일절 알려주지 않았던 것.

결국 단단은 수철과 연실의 집에서 나와 영국의 집으로 향했다. 수철은 단단을 쫓아와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단단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럼 엄마 사진 보여줄 거냐, 나도 엄마가 그립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영국은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았다. 영국은 울던 단단에게 "박 선생, 나와 함께 가요"라면서 단단의 손목을 붙들고 걸어갔다. 영국이 단단을 데리고 간 곳은 공원이었다. 영국이 단단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자전거 타기.

영국은 단단을 제 뒤에 태웠다. 단단은 영국의 허리에 조심스럽게 팔을 두르며 속으로 '오늘까지만 회장님께 기댈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되뇌었다. 단단의 얼굴이 영국의 등 뒤로 고개를 기대었으며 영국은 말없이 페달을 밟았다.

한편 다음 날, 영국의 집으로 돌아온 단단에게 들린 소식은 영국의 파혼 소식이었다.  단단은 놀라서 어쩔 줄 몰라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