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비대면 JP모건 콘퍼런스..삼바 올해도 메인트랙

LG화학·한미약품·HK이노엔·씨젠·SK팜테코 '아시아 트랙' 발표

연구 개발 경기 성남시의 제약 벤처기업에서 연구원이 제품 개발과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다. [촬영 이세원]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

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한미약품, 씨젠, HK이노엔, SK팜테코 등 국내 기업 6곳이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연구개발 전략 등을 발표한다.

매년 1월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올해는 40여개국에서 1천500곳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정이다. 2020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게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인트랙'에서 발표한다. LG화학, HK이노엔, 한미약품, 씨젠은 '아시아 트랙' 발표에 참여하며, SK팜테코는 비상장사들이 참여하는 '프라이빗 트랙'에서 발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에 전념하겠다며 불참을 선언했고, 올해도 흡입형 렉키로나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발표는 존 림 사장이 직접 맡는다. 13일 오전 7시 15분(한국 시간)부터 45분간 회사 전략과 비전, 지난해 위탁개발생산(CDMO) 성과 등을 알릴 전망이다.

다른 기업들은 오전 5시(한국 시간)부터 씨젠, 한미약품, HK이노엔, LG화학 순서로 30분간 파이프라인과 올해 연구개발 전략을 알린다.

이 밖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 제약사와 에이비엘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놈앤컴퍼니, 알테오젠 등이 다국적 기업 및 투자사와 일대일 미팅을 통해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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