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학업·축구 병행하는 정찬휘 "미국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MLS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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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며 두 가지 꿈을 품은 '축구 유망주'가 있다.
그래도 정찬휘는 미국 대학 수업을 충실히 들으며 축구 선수를 향한 꿈도 놓치지 않았고, 덕분에 축구 선수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서는 꿈과 스포츠비즈니스 대학원 진학의 꿈, 두 가지를 모두 차근차근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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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추세츠 주립대 엠허스트 캠퍼스 입학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며 두 가지 꿈을 품은 '축구 유망주'가 있다. 미국 NCAA 디비전1 메사추세츠 주립대 엠허스트 캠퍼스의 학생 선수로 뛰는 정찬휘(22)다.
국내 축구 명문인 울산 현대고에서 활약하던 정찬휘는 3학년 때 큰 부상을 당해 경기 실적이 부족했다.
꿈을 좇던 정찬휘는 코리아스포츠아카데미(KSA)와 함께 미국 대학교 축구특기자 전형에 도전, 캐스퍼 컬리지를 거쳐 메사주세츠 주립대 엠허스트 캠퍼스로 편입했다.
대학교 정규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서 축구까지 함께해야 하는 미국 유학길이 물론 쉽지는 않았다. 흔히 알고 있는 국내에서 축구선수가 되는 길과는 분명 달랐다.
그래도 정찬휘는 미국 대학 수업을 충실히 들으며 축구 선수를 향한 꿈도 놓치지 않았고, 덕분에 축구 선수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서는 꿈과 스포츠비즈니스 대학원 진학의 꿈, 두 가지를 모두 차근차근 키워가고 있다.
잠시 한국에 머물며 새 학기를 기다리고 있는 정찬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기존에는 축구선수의 길 하나만 생각하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좋은 환경, 좋은 학교에서 공부와 축구라는 두 가지 꿈을 꿀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에만 집중할 때와 비교해 물리적인 시간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훈련 집중도와 축구 선수를 향한 꿈을 줄인 건 아니다.
정찬휘는 "월·수·금"에는 오전 6시부터 웨이트를 한 뒤 오전에 수업을 듣는다. 오후에는 팀 훈련을 하고, 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개인 운동을 하거나 과제를 한다"고 설명한 뒤 "두 개의 꿈을 준비한다고 해서 축구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축구 선수를 향한 동기부여도 더 잘 된다"고 말했다.
처음엔 국내에서 프로에 데뷔, 이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고교 동기들이 부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와 함께 성장하던 김민준(울산 현대)과 박정인(부산 아이파크) 등은 이미 K리그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정찬휘는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도 나름의 길이 있고, 나 역시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조금씩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개의 꿈을 갖고 있는 만큼 더 행복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찬휘는 새 학기 새로운 학교에서 다시 학업에 몰두해 미국 대학교의 졸업장을 따는 한편 디비전1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그의 첫 번째 목표는 당연히, 축구선수다.
"축구가 즐겁지, 공부는 즐거워서 하는 건 아니다"라며 웃은 정찬휘는 "첫 목표는 MLS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졸업하기 전까지 계속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또 다른 목표는 대학원 진학이다. 메사주세츠 주립대가 스포츠비즈니스 학과가 아주 유명하다. MLS에 가지 못하면 이 곳에서 관련 공부를 한 뒤 스포츠비즈니스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큰 목소리로 다부지게 꿈을 밝힌 정찬휘는 마지막으로 "누군가 미국에 오겠다고 하면, 공부도 열심히 할 각오가 있을 경우 적극 추천하고 싶다. 축구 뿐 아니라 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유 있는 웃음을 지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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