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상반기에 친환경차 누적 300만대 판매 달성할듯

박성민 2022. 1. 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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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에 누적 3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품귀현상 심화 등 악재가 많았지만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며 "올해는 전용 전기차 해외 판매를 본격화하고, 신차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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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서는 '연간 150만대·누적 2천500만대' 판매 목표
"전기차 해외 판매 본격화..신차로 경쟁력 강화 주력"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에 누적 3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을 일컫는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배출가스가 적거나 아예 없는 차량이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82만784대, 해외 171만6천854대 등 총 253만7천638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 50만1천487대의 친환경차를 팔았고, 지난해에는 1∼11월 기준 65만6천479대를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누적 300만대까지 46만대 정도 남았는데 매년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세인 데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안으로 3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기차는 이미 출시돼 판매 중인 아이오닉 5와 EV6, GV60, G80 전동화 모델 등의 인기가 꾸준한 데다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를 출시할 예정이며,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GV70 전동화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도 신형 니로EV를 출시한다.

투싼·싼타페·스포티지·쏘렌토 등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올해 판매 신차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이 대거 포함된 점도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 친환경차 니로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혼다를 누르고 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양사 판매를 합쳐 연간 150만대 판매 달성을 노린다.

지난해 미국에서 현대차는 78만7천702대, 기아는 사상 처음 70만대를 넘긴 70만1천416대를 각각 팔아 양사 모두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두 회사의 판매량을 합하면 148만9천118대로, 올해는 무난히 15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시장 누적 판매는 현대차 1천500만대, 기아 1천만대 등 양사 합계 2천500만대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6년 엑셀 16만8천882대를 판매하며 미국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누적 1천442만6천282대를 팔았다. 기아는 1994년 스포티지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난해까지 979만5천132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올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인 레저용 차량(RV)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다양한 모델로 승부한다.

해당 제품은 투싼, 아이오닉 5, 스포티지, 셀토스,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EV6 등 RV와 제네시스 GV60, GV70(전동화 모델), G80(전동화 모델), G90 등이다.

제네시스 GV60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기차 중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2월 153대로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해 판매량 확대를 앞두고 있다. EV6는 지난해 6월 사전예약에서 하루 만에 예약물량 전체인 1천500대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기아 미국 판매법인은 1분기 안에 예약물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품귀현상 심화 등 악재가 많았지만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며 "올해는 전용 전기차 해외 판매를 본격화하고, 신차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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