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탈도 많던 경찰.."현장대응 훈련 2배로"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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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임 경찰 교육훈련 체계를 대폭 개편해 사격·체포 등 현장대응력 강화 수업 시간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신임 경찰 현장대응 교육시간 2배로실전 사격훈련 도입, '무릎쏴' 폐지━9일 '2022년 경찰교육훈련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입교한 신입경찰 제310기부터 교내교육기간은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현장실습은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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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임 경찰 교육훈련 체계를 대폭 개편해 사격·체포 등 현장대응력 강화 수업 시간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을 계기로 경찰 교육훈련에 실효성과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다.
또 실전형 사격훈련을 도입해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무릎쏴' 훈련을 폐지하고 총기숙달 훈련을 의무화한다. 활용도가 높은 테이저건 훈련은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실전체포술 △테이저건 △사격 △경찰차량 △사례형(시뮬레이션) 등이 포함된 현장대응교육 수업시간은 현행 239시간에서 459시간으로 2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특히 실전 체포술과 시뮬레이션 과목을 각각 91시간, 93시간씩 대폭 늘렸다. '경찰정신' 교육도 69시간에서 89시간으로 20시간 늘어난다.
현장 경찰관 교육훈련도 개편한다. 실전형 사격훈련을 도입하고 사격술 향상과정을 확대한다. 현재 평가 위주의 훈련방식을 '현장대응 중심'으로 개선해 상반기 특별사격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사격훈련에서 사거리를 축소하고 '무릎쏴'를 폐지한다. 자세 불안정으로 서서쏴에 비해 명중률이 떨어져 총격전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현장활용도가 떨어져서다. 또 총기 숙달훈련을 위해 검지 뻗기, 디콕킹(Decocking), 고무마개 제거 등 '총기 숙달훈련' 의무화를 추진한다.
경찰은 특별사격 결과 분석을 통해 2023년 정례사격에 도입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장활용도가 높은 테이저건 실사훈련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경찰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교육이 전반적으로 축소·형식화됐다고 평가했다. 무도훈련은 사이버훈련으로 대체됐고 사격훈련은 희망자를 대상으로만 실시됐다. 테이저건 훈련도 대상자 7만여명 가운데 10%만 이수하는데 그쳤다.
또 직무교육기관인 인재개발원과 수사연수원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사용되면서 집합교육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했다. 중앙경찰학교에서 다수 인원이 동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장소상 한계로 전달 위주의 교육을 구성했던 것도 미비점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XR(확장현실) 기반 교육훈련 개발에 속도를 낸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5년동안 XR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 연구개발에 240억원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는 훈련 시나리오·콘텐츠 4종과 실감형(햅틱) 장비·음성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훈련 시나리오·콘텐츠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시간 원격교육을 위해 올해 안에 약 4000명이 동시접속 가능한 비대면 학습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자문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추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경찰교육훈련정책위원회도 신설한다.
한편 앞으로 5년간 퇴직예정자가 늘어난 상황에 맞춰 '퇴직 설계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현재 1회당 20명씩 2회에 걸쳐 실시하던 교육을 회당 30명씩 4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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