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지헤중' 인복 터진 송혜교, 브랜드 독립 성공→장기용과 재회 '해피엔딩'[어제TV]

서유나 2022. 1. 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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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복을 잘 쌓은 송혜교가 일도 사랑도 전부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월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16회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삶을 살다가 뜨겁게 재회하는 하영은(송혜교 분), 윤재국(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국은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하영은이 개인 브랜드를 냈다는 근황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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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인복을 잘 쌓은 송혜교가 일도 사랑도 전부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월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16회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삶을 살다가 뜨겁게 재회하는 하영은(송혜교 분), 윤재국(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영은이 '더 원' 퇴사 의사를 밝히자 여기저기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팀원들은 진심으로 하영은을 붙잡았고, 내내 경쟁하던 '끌레르메리' 팀은 "퇴직금 든든하신가 보다"며 질투했다. 하지만 하영은은 단호하고 냉정하게 "더 늦기 전에 내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꿈을 밝히며 "소노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남긴 채 회사를 떠났다.

홀로서기한 하영은은 발품을 팔며 맨몸으로 부딪혔다. 하지만 공장, 원단, 부자재 어느 하나 쉽지 않았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옷 스타일이 못미더운 건 물론, 소량으로 물건을 찍기엔 마진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같이 일하겠다는 곳이 아무 데도 없는 어려운 시기, 하영은은 떠난 윤재국을 추억하며 의지를 다지고 힘을 얻었다.

이때 정소영(하영 분), 황치형(오세훈 분)이 하영은을 찾아왔다. 하영은과 일하기 위해 '더 원'에 사표까지 냈다는 두 사람은 쉬운 길이 아닐 테지만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황치형은 "나는 투자를 해볼까 하는데 지분은 필요없고 조건은 무조건 하나. 누나는 대표, 나는 본부장, 정소영은 디자인 팀장"이라고 요구했다. 황치형은 바로 자본 지원을 시작, 하영은을 위한 사무실을 꾸며줬다.

본부장 고광수(장혁진 분)도 뜻밖의 지원사격을 해줬다. 하영은의 송별회를 빙자해 '소노' 라인을 담당하는 공장, 원단, 부자재 사람을 한자리에 모아준 것. 이 자리에서 하영은과 친하게 지냈던 각 사장님들은 미니 라인일지라도 거래처가 되어주겠다고 자원했고, 하영은은 "저 다 받겠다. 체면 차릴 여유가 없을 만큼 절박하다. 게다가 먹여살릴 직원이 둘이나 된다"며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파리로 돌아간 윤재국은 틈틈이 하영은을 떠올리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그리고 윤재국의 하영은을 향한 그리움에 극에 달하던 즈음 제3회 부산패션위크 주관사에서 연락이 왔다. 국내 대표 브랜드와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는 말에 윤재국은 이 일을 받아들였다. 윤재국은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하영은이 개인 브랜드를 냈다는 근황을 들었다.

하영은과 관련된 정확한 소식은 모른 채 부산을 돌아다니던 윤재국은 하영은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하영은 옆을 지키고 있는 한 남자. 이에 윤재국은 살짝 남자를 경계하지만, 곧 그가 다른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이어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어떻게 지내요?"라고 물었고, 그러면서 하영은이 새로 만든 브랜드의 이름이 밝혀졌다.

하영은의 새 브랜드의 이름은 '화답'. 이는 '너와 했던 약속들, 네 사랑이 길을 냈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게 바로 나의 화답'이라는 하영은의 윤재국을 향한 사랑을 담은 이름이었다. 하영은은 대답 대신 윤재국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어떻게 지내요?"라는 질문을 되돌려주며 먼 길을 돌고 돌아온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사진=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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