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3구 혹사 '국대 에이스', 올해는 힘들다? 日언론 우려

이건희 인턴기자 2022. 1. 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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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과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 매체는 "야마모토는 2019년 2134개, 2020년 1961개를 던졌다. 갑자기 늘어난 투구 수에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며 "오릭스에는 미야기 히로야나 다지마 다이키처럼 야마모토의 부담을 덜어줄 선발투수들이 많다. 올해는 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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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도쿄올림픽에서 투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과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국제대회에서 경기력을 증명한 투수지만 올해 활약은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 섞인 예상이 나왔다. 지난해 무려 3503구를 던졌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넘버는 8일 인터넷판에서 야마모토가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를 과거 선수들과 비교해 예상했다.

지금까지 사례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올해 안식년이 필요한 수준이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2911구, 포스트시즌 379구를 던졌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막 전 평가전을 포함해 3경기에서 213구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투수 가운데, 리그와 국제대회를 포함해 1년 3500구 이상 던진 선수는 야마모토와 2013년 라쿠텐 다나카 마사히로(3516구), 2014년 한신 랜디 메신저(3544구)까지 3명이 전부다.

그런데 다나카는 이듬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다. 수술은 하지 않았지만 주사 치료를 받아야 했다.

3000구만 넘겨도 이듬해 성적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넘버’는 "에이스급 투수들이라도 3000구 이상을 던진 뒤에는 1000개 정도 투구 수가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몸 어딘가에 탈이 난다는 얘기다.

요미우리 스가노 도모유키는 2018년 3129개를 던지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는데, 2019년에는 투구수 2280개에 11승 6패, 평균자책점 3.89로 고전했다.

소프트뱅크 다케다 쇼타도 3000구의 벽에 가로막혔다. 그는 2016년 3103구로 14승 8패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했으나 다음 해에는 6승 4패 평균자책점 3.68로 성적이 하락했다.

이 매체는 "야마모토는 2019년 2134개, 2020년 1961개를 던졌다. 갑자기 늘어난 투구 수에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며 "오릭스에는 미야기 히로야나 다지마 다이키처럼 야마모토의 부담을 덜어줄 선발투수들이 많다. 올해는 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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