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병원 문턱서 사망 · 유산' 비난에 中 정부 "진료거부 말라"

김정우 기자 2022. 1. 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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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시안에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유산하는 일 등이 발생하자 중앙 정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 전체가 봉쇄된 시안에서 지난 1일 한 산모가 진료를 위해 필요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 채 유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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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시안에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유산하는 일 등이 발생하자 중앙 정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정의관 감찰관은 기자회견에서 "감염병 예방 및 통제를 잘하는 동시에 정상적인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은 인민대중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절대로 어떤 변명으로든 대중의 진료 요구를 회피할 수 없다"며 특히, 급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환자는 적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 전체가 봉쇄된 시안에서 지난 1일 한 산모가 진료를 위해 필요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 채 유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가 없어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고 발병 4시간여 만에 숨진 일도 있었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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