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쿠보 침묵' 마요르카, 레반테에 0-2 패..'3연패'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요르카가 레반테에 덜미를 잡히면서 무너졌다.

마요르카는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레반테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20점으로 15위에, 레반테는 승점 11점으로 20위에 위치했다.

홈팀 레반테는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솔다도, 마르티, 바르디, 페펠루, 캄파냐, 프란케사, 베주, 두아르테, 피에르, 미라몬, 페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니뇨, 라브레스, 쿠보, 산체스, 바탈리아, 데갈라레타, 코스타, 세들러, 루소, 마페오, 로만이 출격했다.

마요르카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측면에서 볼을 잡은 라브레스가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파포스트를 노린 슈팅이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페르난데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레반테도 반격했다. 전반 4분 미라몬의 크로스 이후 아크 내에서 솔다도가 슈팅해봤지만 정면에 가로막혔다. 전반 27분 이번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바르디가 다소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슈팅했지만 무산됐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캄파냐가 측면으로 침투하는 미라몬에게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이어진 땅볼 크로스가 프란케사 방향으로 전개됐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내면서 발끝에 닿지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레반테가 앞서갔다. 후반 2분 볼을 지켜낸 바르디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솔다도에게 연결했다. 수비 라인을 허문 솔다도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균형을 내준 마요르카는 올리반과 디에디후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고, 레반테는 모랄레스를 넣으며 응수했다.

반격을 이어가던 마요르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니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피에르가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올리반이 슈팅했지만 페르난데스가 막아내며 레반테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마요르카가 비디오 판독에 울었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세비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따내면서 마요르카가 공격을 시도했다. 패스를 이어받은 니뇨가 슈팅을 성공시켰고 동점골이 터지는가 했지만 주심은 앞선 장면 세비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하면서 득점을 취소했다.

오프사이드도 발목을 잡았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 짧게 패스를 주고받은 쿠보가 위험 지역으로 파고들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되려 종료 직전 레반테가 역습 상황에서 모랄레스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레반테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레반테(2) : 로베르토 솔다도(후반 2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후반 45+6분)

마요르카(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