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코로나 결장' 마요르카, '0승' 레반테에 0-2 충격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경기에서 마요르카가 레반테에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1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추측되는 이강인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두 팀 모두 주전 공격 자원을 다수 잃은 채로 경기에 나서면서 두 팀이 경기를 유연하게 운영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중반부터 측면 공격을 활용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야브레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8분 레반테도 바르디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32분 야브레스의 감아차기 슈팅이 또 한 번 골키퍼에게 향했다.

두 팀 모두 중거리 슈팅 외에는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2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이번 시즌 무승인 레반테가 앞섰다. 베테랑 공격수 솔다도가 스루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처리해 득점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12분 브라이언 올리반, 아마트 은디아예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마요르카가 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올리반의 힘 없는 킥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마요르카는 후반 29분 매튜 호피, 살바 세비야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6분 결국 마요르카가 동점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베테랑 세비야의 패스가 날카로웠고 니뇨가 호쾌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 판독을 통해 세비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후반 44분 구보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마요르카의 공격 작업에는 한계가 있었고 동점골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모랄레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레반테가 승리를 자축했다. 마요르카는 리그 3연패에 빠졌고 레반테는 이번 시즌 20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사진=안토니오 산체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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