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레반테 솔다도, 팀이 필요로 할 때 터진 마수걸이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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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레반테는 이 골을 잘 지켰고,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51분 루이스 모랄레스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레반테와 연관된 모든 이가 환호했고 결승골을 만든 솔다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팀의 첫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레반테에서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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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92번째 이야기: 레반테 솔다도, 팀이 필요로 할 때 터진 마수걸이 골
로베르토 솔다도(36)의 마수걸이 골이 터졌다. 팀도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레반테 UD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반테는 리그 20경기 만에 승리했고 마요르카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레반테는 그야말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무 1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라리가가 20개팀 각 38경기 씩을 치르는 방식이니 전반기에 1승도 올리지 못했다는 뜻이다.
후반기 첫 경기인 이날 레반테 선수들은 필승의 의지를 가지고 나왔고, 상대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선수단과 팬들의 불안감이 동시에 커져갔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솔다도가 팀을 구해냈다. 후반 1분 에니스 바르디가 상대 센터 서클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했다. 솔다도가 상대 박스 앞에서 이를 잡아 앞쪽으로 공을 친 뒤 상대 박스 왼쪽에서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레반테는 이 골을 잘 지켰고,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51분 루이스 모랄레스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레반테와 연관된 모든 이가 환호했고 결승골을 만든 솔다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팀 승리를 견인한 솔다도는 1985년생의 공격수다. 복수 클럽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다. 솔다도는 이번 득점으로 미켈 솔레르, 카를로스 아란다와 함께 라리가 7개 다른 클럽에서 득점한 3번째 선수가 됐다. 이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다양한 팀에서, 얼마나 활약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레반테서는 이번 경기 전까지 냉정히 봤을 때 부진했다. 10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직전 시즌만 하더라도 그라나다 CF에서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주던 그의 아쉬운 변화였다. 또 첫 골이 터지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팀의 첫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레반테에서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것이다.
11경기 1골. 소속팀은 여전히 최하위.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솔다도이기에 기대가 크다. 거의 매번 다른 클럽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솔다도다. 때문에 레반테 팬들은 솔다도의 지금과 같은 활약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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