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가부 폐지'에 "더 생각"→"폐지 맞다..남녀 안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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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자신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며 공약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 관람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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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양성평등가족부 명칭 변경 논란에
尹,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정리
"아동, 가족, 인구 문제 종합부처 신설"
"강력한 리더십과 강단으로 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자신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며 공약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더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원일희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여성가족부 폐지는 예스(yes), 양성평등가족부 새 이름은 확정 안 됐다. 새로운 뭔가를 신설하긴 할 것"이라며 명칭만 변경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하자, 윤 후보는 이후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 관람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젠더 관련 공약을 SNS에 짧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해 윤 후보는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다소 신중해보였던 윤 후보는 바로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기존 양성평등가족부의 범위를 넘어선 새로운 부처를 신설해 기존 여가부는 폐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당내 갈등으로 공약 콘텐츠 부실로 이어지며 지지자들의 혼선을 자초했던 기존 악재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가운데, 윤 후보는 "그 어떤 발언일지라도, 저 윤석열의 입에서 직접 나오지 않는 이상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원칙과 정의, 강력한 리더십과 강단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오후에 윤 후보가 SNS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내용의 짧은 공약에는 1만개 이상의 댓글과 3만개 이상의 반응이 달리는 등 대중의 높은 관심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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