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타고, 현대미술 즐기고"..나들이객 북적
[KBS 울산] [앵커]
최근 울산에 야외빙상장과 시립미술관이 잇따라 문을 열었는데요.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은 새롭게 문을 연 문화·체육 시설을 찾아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화강 둔치에 자리 잡은 야외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
안전구조물을 잡고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어 봅니다.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행여 넘어질까 부모님 손을 꼭 잡고 스케이트를 탑니다.
부모님이 끌어주는 썰매를 타다 보면 추위도 어느새 사라집니다.
[조진오·조준혁/남구 옥동 : "가족들끼리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스케이트 탈 곳도 없는데 이렇게 울산에 스케이트장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우주 속 어둠과 빛을 연상시키는 영상과 소리로 가득한 전시장.
마치 우주에 온 듯, 아이들이 신나게 전시장을 뛰어다니며 온몸으로 미술을 즐깁니다.
증강현실기술 등을 접목한 작품을 체험하기도 하고, 자연과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미디어아트의 세계에도 빠져봅니다.
[윤종진·윤채은·김오순/부산시 북구 : "블랙홀처럼 나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와서 보니까 좋았어요."]
주말인 오늘 울산은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11.5도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내일은 구름 많겠고, 아침 최저 2도, 낮 최고 10도로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겠습니다.
울산기상대는 나흘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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