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임시완, 고아성 사표 반려 "자존심 되찾아 와"
[스포츠경향]
‘트레이서’ 임시완이 고아성 사표를 반려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는 고아성에게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아오라 말하는 임시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술집에서 서혜영(고아성)을 만난 황동주(임시완)는 “제 뒤에서 칼 갈고 있고 그런 거 아니죠?”라며 합석을 제안했다. 서혜영은 얼굴 보면 말 안 나올 것 같으니까 이렇게 얘기한다며 반말을 했다.
그는 “취한 김에 할 말도 할 거야. 나 안 관둘 거야. 못 그만둬. 너 때문에 떠밀려서 나가면 내가 여기서 바친 7년이, 여기 들어오려고 꿈꿨던 십수 년이 너무 우스워지지 않겠니?”라고 억울해했다.
세금 공무원이 꿈인 애도 있냐 묻는 황동주에 있을 수도 있다며 분노하는 서혜영이다. 서혜영은 “내가 왜 국세청에 들어오고 싶었냐. 고마웠나 보지. 건보료도 못 내서 퇴원 못했던 애를, 세상 아무도 안 도와주던 걔를 딱 한 명은 도와줬으니까. 바로 세금 받으러 온 공무원. 근데 네가 다 망쳤어. 나도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안 되는 걸 알아버렸단 말이야. 그래서 치밀한 계획으로 도망갈 준비도 했는데 네가 다 망쳤어. 넌 진짜 나쁜 새끼야”라며 오열했다.
다음 날 서혜영은 국세청에서 눈을 떴다. 전날 황동주에게 행패 부리고 토한 것을 떠올린 서혜영은 “죽는 게 낫겠지 싶다”라고 중얼거렸다. 황동주는 출근한 직원에게 인사하다 서혜영인 것을 보고 정색했다.
서혜영은 어제 일을 사과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황동주는 세상 모든 게 다 사과로 해결될 것 같으면 검찰과 경찰은 왜 있겠냐 말했고 티셔츠, 재킷, 바지 등을 다 샀다며 구매영수증을 건넸다.
황동주는 “대체 뭘 먹고 돌아다닌 거예요. 내가 서혜영 씨 꼬.. 꼼장어 먹은 거 왜 알아야 하는 거죠?”라고 따졌고 서혜영은 다 변상하겠다고 물었고 500만 원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퇴직금 받은 것으로 변상하겠다는 서혜영에 황동주는 다시 일하라고 말했다. 먹튀라도 할까 봐 그러냐는 서혜영에 그는 “잃어버린 자존심 되찾아오는 거, 그게 서혜영 씨 일당이에요”라고 답했다.
서혜영은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었고 그는 “4년 전 인연 갚는 거라고 치죠? 가서 막힌 거 뚫어버리고 잃어버린 거 되찾아 오라고요. 혹시 알아요? 이 쓰레기 하치장 속에서 꽃 한 송이 피어날 수 있을지도?”라고 말했다.
출근한 오영(박용우)은 열정을 보이며 일하는 서혜영에 의아해했다. 황동주 팀장한테 갚을 빚이 생겨 돈 갚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는 고동원의 말에 이어 안경희(전익령)은 오영에게 “제대로 걸렸다는 소리죠. 그나저나 과장님은 날 새셨네요.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사는 게 꿈이셨는데. 어째 나쁘지만은 않네요 저는”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서’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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