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곶감 '풍작'..온·오프라인 판매장 마련

오태인 2022. 1. 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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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동안 얼고 녹기 반복한 곶감 포장 한창
올해는 온라인과 함께 현장 판매도 병행

[앵커]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경남 산청 곶감이 올해는 풍작이라고 합니다.

농가들은 축제를 열어 현장 판매는 물론 온라인 판매까지 나섰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 아래 자리 잡은 곶감 생산 농가.

곶감을 도넛 모양으로 다듬은 다음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하나하나 포장하는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40일 동안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 말 그대로 꿀맛인 곶감이 만들어집니다.

올해는 곶감은 그 어느 때보다 상품이 좋습니다.

[홍봉의 / 산청 곶감 생산 농민 : 곶감의 원료 감인 고종시가 작년 대비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곶감을 건조하는 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져 곶감 생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소비자를 만날 차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축제만 열었지만, 올해는 나흘 동안 현장 판매도 함께 이뤄져 저렴한 가격에 직접 곶감을 보고 살 수 있습니다.

[최호림 / 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장 : 올해는 생산량이 좀 많아지고 판매에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도 하고…. 저희가 소비에 좀 힘들지 않을까 해서 했는데 농가로 봐서는 (판매 행사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곶감을 생산하는 농가는 천300여 곳, 한 해 평균 2천700톤 정도를 생산합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곶감 생산량이 늘면서 곶감 농가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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