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예지원, 김영철에게 "저를 왕비로 책봉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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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예지원이 김영철에게 자신을 왕비로 책봉하지 말라고 간청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심재현)에서는 이성계(김영철 분)가 왕의 자리를 받아들였다.
이성계는 신하들의 간청에 국새를 들어 왕좌를 받아들였다.
이성계는 즉위를 축하하는 강 씨에게 강 씨 덕분이라며 왕비로 책봉하고 궁궐로 거처를 옮기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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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태종 이방원' 예지원이 김영철에게 자신을 왕비로 책봉하지 말라고 간청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심재현)에서는 이성계(김영철 분)가 왕의 자리를 받아들였다.
이성계의 집에 정도전(이광기 분)을 필두로 한 신하들이 국새를 갖고 찾아왔다. 정도전은 왕이 되어달라고 청했지만 이성계는 거절했다. 이성계는 "난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더 나은 사람을 찾으라"는 말에 정도전과 신하들은 이성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강 씨(예지원 분) 역시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많은 사람을 스스로 무릎 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만하면 대감은 자격이 있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이성계는 신하들의 간청에 국새를 들어 왕좌를 받아들였다.
이성계는 즉위를 축하하는 강 씨에게 강 씨 덕분이라며 왕비로 책봉하고 궁궐로 거처를 옮기자고 했다. 강 씨는 "절 왕비로 책봉하지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 자기 대신 죽은 한 씨의 삼년상이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한 씨를 왕비로 책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이성계가 죽고 나서 한 씨 소생의 아들들이 왕이 되면 자기와 자기 아들들의 목숨이 걱정된다며 울먹였다. 강 씨는 "절 살리고 싶으시면 아이들을 예뻐하지 말라"고 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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