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도 카자흐스탄에 병력·장갑차 파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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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반정시위에 대한 무차별 발포와 격렬한 저항으로 최소 44명이 목숨을 잃고 1000명 가까이 다친 가운데 키르키즈스탄이 러시아에 이어 평화유지 부대를 카자흐스탄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반정시위가 격렬해지자 시위대를 '국제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규정하며 CSTO 회원국 정상들에게 평화유지군 긴급 파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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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케크 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카자흐스탄에서 반정시위에 대한 무차별 발포와 격렬한 저항으로 최소 44명이 목숨을 잃고 1000명 가까이 다친 가운데 키르키즈스탄이 러시아에 이어 평화유지 부대를 카자흐스탄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키즈스탄 대통령은 전날 카자흐스탄의 요청에 부응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평화유지군 일원으로 자국군을 파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의 대변인은 키르키즈스탄이 카자흐스탄의 상황을 안정시키고 정상화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동안 병력을 보내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앞서 키르키즈스탄 의회는 카자흐스탄에 부대 파병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키르키즈스탄은 병력 150명과 장갑차 8대, 군용차량 11대를 카자흐스탄에 보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설을 보호 경비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대통령 대변인은 밝혔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반정시위가 격렬해지자 시위대를 '국제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규정하며 CSTO 회원국 정상들에게 평화유지군 긴급 파병을 요청했다.
이에 6일 공수부대를 포함한 러시아군 2500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카자흐스탄에 도착, 전개됐다.
국경분쟁이 아닌 반정시위 진압에 러시아군이 투입된 것은 이례적이기에 미국은 즉각 우려를 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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