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중골프장 회원제 금지" vs 윤석열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

남상훈 2022. 1.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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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생활밀착형 공약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대중골프장 유사회원 모집 금지와 요금 인상 억제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간 비싼 이용료와 금지된 유사회원모집 등으로 이용객의 불만이 높다"며 "더구나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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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李 "골프 인구 500만 시대…비싼 이용료 불만 높아"
尹 코믹 '59초 쇼츠'로 공약 선보여…광고 패러디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양소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생활밀착형 공약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대중골프장 유사회원 모집 금지와 요금 인상 억제 등을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의 적용 범위 확대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45번째 '소확행 공약'을 통해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며 "과도한 요금 억제, 유사회원모집 금지로 대중골프장 운영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간 비싼 이용료와 금지된 유사회원모집 등으로 이용객의 불만이 높다"며 "더구나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결 방안으로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하겠다"며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했다.

또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를 도입하겠다"며 "체육시설법 개정 후속 조치에 따른 규정을 신설해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 전체에 감면해준 세금 액수가 7000억이 넘는다고 한다"며 "국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혜택을 보장한 만큼, 앞으로는 제대로 운영되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코믹한 '59초 쇼츠(짧은 동영상)'를 통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9초 쇼츠'로 생활 밀착형 공약을 공개했다. 아이디어를 낸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직접 제작을 맡고, 윤석열 후보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출연했다. 2022.01.08. sound@newsis.com


윤석열 후보는 8일 코믹한 '59초 쇼츠(짧은 동영상)'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기차 충전요금, 지하철 정기권 등의 문제를 꼬집은 두 개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의 적용 범위 확대를 약속했다.

전기차 충전요금을 주제로한 영상의 첫 화면에는 이준석 당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등장한다.

이 대표는 원 본부장을 향해 "본부장님, 그거 아세요? 문재인 정부가 전기차 충전요금을 계속 인상한대요"라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는다. 원 본부장은 이 대표의 말에 "내리지도 못할망정!"이라고 답한 뒤 "안 되겠다. 우리는 5년간 동결로 간다"고 한다.

이 대표가 "후보님께 보고드려야 할까요?"라고 묻자 원 본부장은 "노노(NoNo), 선조치 후보고!"라고 답한다.

이어 등장한 윤 후보는 '文정부' '환경오염' '요금인상' 등의 자막과 함께 더부룩한 표정으로 배를 문지른다. 이후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이라는 해결책이 나오자 개운한 표정으로 웃어보인다.

이는 2030세대에서 유행한 소화제 광고의 밈(Meme·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요소)를 흉내낸 것이다.

'지하철 정기권' 역시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표와 원 본부장의 대화 뒤 윤 후보는 지하철 정기권의 적용 범위 확대라는 답과 함께 개운한 표정으로 등장한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이번 쇼츠는 이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 직접 제작을 맡았다. 또 선대본의 청년보좌역들이 직접 나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쇼츠 영상으로 생활밀착형 정책을 쫙쫙 밀어내겠다"고 했다. 또 동영상에 나온 '선조치 후보고' 부분을 설명하듯 "정책의 제안에서 채택까지의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누구보다 빠르게, 우린 남들과는 다르게"라고 덧붙였다. 이는 우리나라 래퍼 아웃사이더의 랩 가사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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