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확산세..대구·경북 오미크론 변이 급증 대비
[KBS 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역 당국은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입원 환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108명, 경북은 85명입니다.
연말 모임과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한 감염 여파로 산발적인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임현정/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은 연말 연시 가족이나 지인 모임에서의 소규모 밀접 접촉으로 인한 유행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14명, 경북은 5명 추가되면서, 오늘 0시 기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대구 178명, 경북은 66명이 됐습니다.
지역 방역 당국은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환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미자/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엄청나게 속도가 빠르다고 예상됩니다. 중증 병상을 확충하고 그 외에 재택치료라든지 생활치료 센터의 범위를 조금 더 넓혀서."]
특히 빠른 확산 속도를 우려해 PCR 검사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으론 검사 수요가 폭증하면 우선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자에게 PCR 검사를 진행하고, 무증상자의 경우는 자가 검사 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4%, 위 중증 환자 수는 대구 66명, 경북은 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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